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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백신접종 시작…75세 이상 대상, 전국 46곳 동시진행


입력 2021.04.01 20:43 수정 2021.04.01 21:12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하루 최대 2만5000명 접종

1일 오전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에 설치된 서구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일반인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뉴시스

전국에서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만 75세 이상 접종 첫날인 1일, '서울 1호 접종자'는 오전 8시15분께 성동구에서 나왔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를 전후로 전국 예방접종센터 46곳에서 만 75세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지금까지는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차 방역대응 요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됐는데 이날부터는 접종 대상이 일반인으로 확대됐다.


전국 접종센터 46곳에서는 하루 최대 2만5000명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날 접종센터 46곳에서 접종을 받은 만 75세 이상의 수를 집계해, 2일 오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만 75세 이상 접종 물량이 배정된 센터는 총 47곳이다. 중앙센터(국립중앙의료원)와 중부권역센터(순천향대 천안병원), 호남권역센터(조선대병원) 등 3곳은 다음주 중 만 75세 이상 접종을 시행한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만 75세 이상이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게 교통편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예방접종센터의 접근성과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말까지 시군구별로 최소 1개 이상의 센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이날부터 노인시설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 15만4674명도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 밖에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접종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정부는 둘째 주에는 장애인시설과 교정시설에 대한 접종을 진행한다.


셋째 주에는 결핵 및 한센인 거주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넷째 주에는 노숙인 거주·이용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등이 접종을 받는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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