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AIIB 사업 참여 활성화 간담회 개최

투자동향·사업 경험 공유…신규 사업도 발굴

기획재정부 전경. ⓒ유준상 기자

기획재정부는 11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공동으로 ‘2021년 AIIB 사업 참여 활성화 간담회’를 열어 AIIB 투자정책과 사업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기업의 신규 사업 참여를 돕기로 했다.

기재부가 주최하고 한국수출입은행이 주관한 이번 화상 간담회에는 이동익 AIIB 투자부문 금융국장, 김태수 수출입은행 경협총괄본부 부행장을 비롯해 해외 인프라 관련 주요 건설사, 상사, 엔지니어링사, 공기업, 협회 등 2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AIIB 사업 최신동향을 소개하고, 우리 기업의 AIIB 사업 참여기회 확보를 위한 국제 간담회다. 정재호 AIIB 인프라투자국 선임팀장과 정창구 해외건설협회 정책지원센터 센터장, 이영희 코트라 개발협력실 부장이 ‘AIIB 지원사업 참여방안’, ‘우리 기업의 다자개발은행(MDB) 사업 수주 현황 및 성공사례’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종화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개회사에서 “AIIB 투자사업 포트폴리오는 초기 정부보증·협조융자 중심에서 비(非)정부보증·단독융자, 지분투자 등으로 다변화하면서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AIIB는 자금 여력이 풍부하고, 효율적인 조직운영으로 투자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 가능해 우리 기업이 사업협력 파트너로 삼기에 적합하다”며 “정부는 우리 기업이 AIIB 사업에 더 많은 참여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AIIB 사업 최신동향을 소개하고, AIIB 투자정책·사업동향, 우리 기업의 AIIB 사업 참여 경험 등을 공유했다.

올해 민간기업들의 제안사업 활성화를 위해 AIIB 사업 담당자와 기업 간 1대1 면담을 통해 기업들이 구체적인 사업을 논의할 수 있는 비공개 컨설팅 세션도 마련했다.

기재부는 “우리나라와 AIIB간 협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우리 기업의 AIIB 사업 참여와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