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경제적 고통 호소하는 목소리 절절하게 들려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피해 줄이기 위한 긴급 지원 강화"
"AI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해 장기적인 경제 회복 발판 마련"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제 회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을 조기에 마련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절박한 심정으로 조기 추경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곳곳에서 경제적 고통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절절하게 들려온다"며 "자영업이건 기업이건 매출은 떨어지고 일자리도 줄어든다"고 했다.
이어 "특히 청년들은 '취업 빙하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다"며 "여기에 한국 경제 성장률이 1.0%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오 시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긴급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려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장기적인 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전날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도 추경 조기 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는 "5·6월경쯤에 예년의 경우에 비춰서 추경이 필요하지 않을까 판단을 하고 있었지만 지금 상황이 영 좋지 않아서 가급적이면 조기에 정부 추경과 때를 맞춰서 하는 것으로 지금 구상 중"이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된 것은 없고 일단 시기를 그 정도로 당기는 것을 전제로 해서 검토해 보도록 이야기한 지 며칠 됐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