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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트래블버블 체결’ 싱가포르 노선 증편


입력 2021.11.08 09:24 수정 2021.11.08 09:24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주 3회에서 5회까지 증편...자가격리 면제 효과 기대

아시아나항공 A330 항공기.ⓒ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은 두 번째로 트래블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협정을 체결한 싱가포르 노선을 증편한다고 8일 밝혔다.


주 3회(화·수·금) 운항해 온 싱가포르 노선을 트래블버블이 시행되는 오는 15일부터 주 4회(화·수·금·토)로 1회 증편한다.


또 12월부터는 주 5회(화·수·금·토·일)로 1회 더 늘려 여행객들이 편안한 일정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돕는다. 인천에서 16시20분(한국시간)에 출발해 싱가포르에 21시55분(현지시간)에 도착하는 일정이며 A330 기종으로 운항한다.


다만 싱가포르 트래블버블 협정인 VTL(Vaccinated Travel Lane)이 적용되는 운항편은 화·수·금·일 출발편에 한정되며 토요일에 출발하는 항공편은 VTL이 적용이 되지 않는다.


VTL 적용 운항편 탑승자는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이 경과해야 되고 한국 출발 48시간 내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현지 도착 후 PCR 검사를 실시해 음성 결과 시 격리 면제가 가능하다. 한국 입국시에는 출발 72시간 이내 실시한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국 입국 후 격리 면제를 받을 수 있다.


지난 7월 사이판과 트래블버블 협정을 맺은 이후 두번째 협정 여행지인 싱가포르는 온화한 기후와 여러가지 볼거리로 유명해 한국인들이 많이 찾던 도시다.


싱가포르의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대관람차 플라이어(Flyer)를 비롯해 센토사섬에서는 유니버셜스튜디오 외 아쿠아리움과 메가 어드벤쳐파크 등을 즐길 수 있고 클락키에서 유람선을 타고 시내 중심부 쇼핑몰과 식당가를 지나가다 원하는 곳에 내려 관광할 수 있다.


황인천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 지점장은 “한국·싱가포르 정부간 이번 트래블버블 합의는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양 국가 사람들이 서로 만나는 것이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협정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트래블버블 여행지 확대와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국경을 여는 국가가 늘어나는 만큼 시장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노선 증편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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