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21일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 서울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등장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닷컴)는 7일(한국시간) 김하성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메이저리그는 사상 처음 한국에서 정규 시즌 경기를 펼친다. 20일과 21일 이틀간 열리며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와 오타니 쇼헤이가 이끄는 LA 다저스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이번 다큐에서 김하성은 서울의 명소를 둘러봤다. 경기가 펼쳐질 고척스카이돔을 비롯해 광화문, 서울타워, 경복궁, 광장시장 등을 둘러봤다.
김하성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2019년 프리미어 12를 꼽았다.
김하성은 “이전만 해도 메이저리그에 대한 확신이 없었으나 2019년 프리미어 12에 나간 뒤 결심했다. 당시 미국은 더블A와 트리플A 유망주들이 출전했는데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알렉 봄(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있었다. 이때 나도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팀과 선후배, 코치진을 만났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모두의 도움이 합쳐져 성장을 이뤘다. 혼자서만은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함께 출연한 김하성의 부친은 "메이저리거 체격도 아니고 실력도 안 됐지만 꿈을 크게 잡았다. 그날이 왔을 때 정말 감동이었다"라고 밝혔고, 모친 또한 "저희 아이가 선택돼 샌디에이고에 간 것 자체가 감동이고 모든 가족의 기쁨"이라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