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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이 또?’ 이번에는 박노원 밀친 뒤 실격


입력 2024.04.07 18:38 수정 2024.04.08 06:4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황대헌(파란 헬멧)과 박노원(노란 헬멧)이 레이스 도중 접촉하고 있다. ⓒ 뉴시스

최근 거친 플레이로 큰 논란을 빚고 있는 쇼트트랙 황대헌이 또다시 반칙으로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은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1000m 2차 예선서 반칙으로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황대헌은 전날 열린 남자 500m 준결승에서도 박지원과 충돌했으나 페널티를 받지 않아 그대로 결승에 진출, 랭킹 포인트(5점)를 챙긴 바 있다. 반면 황대헌에 밀린 박지원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황대헌은 박노원, 김건우, 신다운, 홍인규와 레이스에 나섰다. 경기 중반 곡선 주로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안쪽을 파고든 황대헌은 박노원과 충돌했다. 이로 인해 박노원이 뒤로 밀렸고 황대헌은 김건우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하지만 주심은 판독 후 곧바로 황대헌에게 실격 처분을 내렸다.


황대헌의 거친 플레이로 인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열린 ISU 세계선수권에서 대표팀 동료이자 선배인 박지원을 무려 3번이나 밀쳤고, 남자대표팀은 금메달 하나 없이 귀국해야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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