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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는 좁다!’ 리그 우승 이끈 설영우, 황인범 길 걸을까


입력 2025.04.07 09:05 수정 2025.04.07 09:0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소속팀 즈베즈다, 개막 30경기 무패 행진으로 조기 우승

설영우, 공식전에서 공격포인트 12개 올리며 맹활약

세르비아 리그 정복한 뒤 페예노르트 입단한 황인범처럼 이적 가능성

즈베즈다의 리그 우승 견인한 설영우. ⓒ AP=뉴시스

세르비아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가 소속팀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즈베즈다는 7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OFK 베오그라드를 3-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개막 30경기 무패 행진(28승2무)을 내달린 즈베즈다는 2위 파르티잔(승점 63)과 격차를 크게 벌리며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즈베즈다는 리그 8연패이자 통산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 즈베즈다의 우승을 견인한 설영우의 차기 행선지에도 일찌감치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6월 K리그1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설영우는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으로 풀백치고는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모든 공식전에서 공격포인트 12개(6골 6도움)를 기록했다.


설영우. ⓒ AP=뉴시스

유럽 진출 첫해부터 경쟁력을 보여준 설영우는 유럽리그 변방인 세르비아에 계속 머물기는 다소 아쉬운 자원으로 평가 받는다.


풀백 자원 치곤 큰 신장(182cm)과 양발을 모두 사용해 좌우 풀백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충분히 유럽 내 복수 구단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설영우는 지난해 여름 즈베즈다 입단 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새로운 무대와 도전을 갈망한다면 대표팀과 즈베즈다 선배인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사례를 참고할만하다.


설영우에 앞서 먼저 즈베즈다에서 활약한 황인범은 2023-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네덜란드 리그 명문 페예노르트로 이적해 레벨업에 성공했다.


과연 황인범의 뒤를 설영우도 뒤따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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