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1라운드 선두 달리던 NH농협카드 상대로 역전승
강민구 2승 맹활약, 승점 3 얻으며 6위로 한 계단 상승
프로당구 PBA 팀리그 우리금융캐피탈이 우승후보 NH농협카드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 5일차서 NH농협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6(2승 3패)을 획득한 우리카드는 이날 에스와이바자르에 패한 하이원을 제치고 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지난 17일 3일차 경기서 크라운해태를 꺾고 창단 첫 승을 기록한 우리금융캐피탈은 전날 휴온스에 패했지만 곧바로 승리를 거두며 1라운드 우승 희망을 살렸다. 반면 3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던 NH농협카드는 1라운드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7위와 선두의 맞대결서 우리금융캐피탈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세트 남자 복식에 나선 잔 차파크-엄상필이 마민껌 안토니오-몬테스에 7-11로 패한 데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 나선 스롱-서한솔마저 여자복식 최강조 김민아-김보미에 2-9로 패하며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우리금융캐피탈은 강민구의 활약을 앞세워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3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강민구는 NH농협카드 주장 조재호를 상대로 접전 끝에 15-12로 승리한 데 이어 김민영과 짝을 이뤄 나선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조재호-김민아를 격파하고 2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 단식서 다비드 사파타가 안토니오 몬테스를 접전 끝에 11-10으로 이기며 앞서 나가기 시작한 우리금융캐피탈은 6세트 여자단식에 나선 스롱이 팀리그 신인 정수빈의 돌풍을 9-7로 잠재우며 극적인 대역전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