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 관중 100만명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5개 구장에 9만6135명이 입장, 올 시즌 관중 수가 105만9380명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KIA 타이거즈-LG 트윈스전이 펼쳐진 잠실야구장에는 2만3750명, 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전에 펼쳐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2만4000명, 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가 격돌한 부산 사직야구장에는 2만2665명의 만원 관중이 몰렸다.
인천 SSG랜더스필드 KT 위즈-SSG 랜더슨전에는 1만8679명, 고척 스카이돔 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전에는 7041명이 입장했다.
LG의 홈 관중몰이는 더 놀라운 수준이다. 올 시즌 LG는 개막 이후 7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동원했다.
KBO는 올해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넘겼다. 가장 페이스가 빨랐던 2012년 65경기보다 5경기 이른 기록이다. 1000만 관중을 돌파한 지난 시즌에는 7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는 물론 지난해(1088만 7705명) 보다 더 많은 관중을 불러 모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