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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규모 ‘도쿄게임쇼’ D-7…관전 포인트는?


입력 2024.09.19 14:07 수정 2024.09.19 22:07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9월 26일 개막…역대 최대 규모 예상

국내서 넥슨·빅게임스튜디오 등 참가

'소니·MS' 양대 콘솔 플랫폼 홀더 한자리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키비주얼.ⓒ넥슨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게임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넥슨을 비롯한 국내 게임사 30여 곳에서 출사표를 낸 가운데,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등 일본 굴지의 게임사들도 잇달아 참가 소식을 알리면서 글로벌 게이머들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시프트업, 빅게임스튜디오 등 국내 게임사 30여 곳이 이달 26일 개막하는 도쿄게임쇼 참가를 확정했다.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및 B2B(기업 간 거래) 부스를 내고 신작 시연과 이용자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넥슨은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에 이어 이번 도쿄게임쇼에도 단독 부스를 내고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홍보에 나선다. 카잔은 넥슨의 간판 IP(지식재산권)인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하드코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다.


넥슨은 현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개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객은 게임 초반 구간인 ‘하인마흐’ 지역을 탐험하며 기본적인 조작과 게임성을 익힐 수 있고, 퀵보스 ‘볼바이노’와 ‘랑거스’와 전투를 통해 전략적 스킬 운용을 체험할 수 있다. 회사는 도쿄게임쇼를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던전앤파이터 IP를 알리고, 현지 피드백을 기반으로 게임을 한층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빅게임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 RPG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를 단독 출품한다. 지난달 엔씨소프트로부터 370억원 규모의 지분 및 판권 투자를 받으며 더욱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도쿄게임쇼에서 공개하는 보스 공략을 중심으로 브레이커스만의 전략적 전투를 경험할 수 있으며, PC와 모바일 두 가지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텐센트 산하 레벨 인피니트 부스를 통해 서브컬처 RPG ‘승리의 여신: 니케’를 선보인다. 승리의 여신: 니케 굿즈와 팝업스토어 등 여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인디 게임사 25곳으로 구성된 한국공동관을 꾸리고 게임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직접 선택한 게임사 15곳과 지역 글로벌 게임센터 지원기업 10곳으로 구성됐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 이미지ⓒ캡콤

올해 도쿄게임쇼에는 SIE 외에도 캡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세가게임즈, 코나미 등 일본 유명 게임사들의 신작도 주목할 만하다. 이중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된 건 5년 만에 도쿄게임쇼 참가를 확정한 소니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PS) 부스를 마련하고 액션 게임 ‘아스트 로봇(PS5)’과 캡콤의 ‘몬스터 헌터 와일즈’에서 PS5용으로 출시될 타이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캡콤 부스에도 상당한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캡콤은 ‘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비롯해 ‘마블 vs 캡콤 파이팅 컬렉션 아케이드 클래식’, ‘데드 라이징 리덕스 리마스터’ 등 여러 타이틀을 선보인다. 이중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게임스컴 어워즈 2024’에서 4관왕을 달성한 글로벌 기대작이다.


이외에도 세가게임즈는 ‘용과 같이’ 시리즈 신작,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는 ‘신듀얼리티: 에코 오브 에이다’와 ‘소드 아트 온라인: 프랙처드 데이드림’, 코나미는 ‘사일런트 힐2 리메이크’ 등 기대작을 공개할 계획이다.


소니의 참가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와 함께 양대 콘솔 게임 플랫폼 홀더 두 곳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엑스박스는 자체 부스 개최 외에도 개막 당일 온라인 방송을 통해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 액티비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베데스다의 콘텐츠를 공유한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추가될 게임 라인업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도쿄게임쇼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 치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다. 글로벌 게임 강국인 일본에서 신작을 홍보하는 것뿐만 아니라 게이머들의 반응도 살필 수 있어 의미가 큰 행사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행사 출전을 결정한 게임업체는 731개사, 부스는 3190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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