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동훈 "금투세 결정 미루는 민주당…민노총 눈치보고 비위 맞추나"


입력 2024.10.28 10:26 수정 2024.10.28 10:3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민주당,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협조하라"

"北 참전 관한 민주당의 입장은 무엇인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한 당론 결정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혹시 결정 내리기를 머뭇거리고 주저하는 것이 장외 투쟁에 도움을 받기 위해 민노총 등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추려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금투세 관련 결정 내리기를 머뭇거리고 주저하는 동안 한국 증시와 투자자가 골병들고 있다"며 "(민노총이 아닌) 국민과 투자자들의 눈치를 봐야한다. 그게 정상적인 정치"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본인이 제안한 여야의정협의체와 관련해서는 "최근 민주당이 어떤 이유를 대서든 발을 빼보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실망스럽다"며 "지금 와서 안되는 이유를 찾지 말고 빨리 시작해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여야의정 협의체를 우리가 주장한 것이 맞지만 그 전에 박찬대 원내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정치가 가장 우선해야 할 목표다. 민주당은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협조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북한 참전과 관련한 여러 상황에 대해 비판의 화살을 우리 정부와 국민의힘에 돌리고 있다"며 "야당이니까 그럴 수 있는데, 이것은 답해달라. 북한 참전에 대한 민주당의 진짜 입장은 무엇이냐"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북한의 참전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국익과 안보를 해치는 참전에 대한 규탄에 민주당이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같은 회의에서 "세계 각국 정부와 전문가는 입을 모아 김정은 정권의 위험한 도박이 심각한 안보위기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며 "그런데 야당은 그 책임을 대한민국 정부에 뒤집어씌우고 이를 정권퇴진 공세에 이용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추 원내대표는 "지금은 여야가 하나로 뭉쳐 대한민국의 민생과 안보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재명 대표의 유죄판결을 막기 위한 정권퇴진 공세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