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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3연패’ 울산, 아시아 무대 명예회복 나서나


입력 2024.11.05 00:01 수정 2024.11.05 07:1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올 시즌 K리그 조기 우승 확정하며 3연패 달성

아시아 최고 무대 ACLE에서는 개막 3연패로 체면 구겨

난적 조호르 상대로 원정 경기서 첫 승 도전

K리그1 3연패 달성한 울산 HD. ⓒ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 HD가 이제 아시아 무대서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오는 5일 오후 9시(한국시각) 조호르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K리그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이 걸려 있는 경기다.


울산은 지난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36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68(20승 8무 8패)을 쌓은 울산은 2위 강원(승점 61)과의 승점 차를 7로 벌리며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울산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명실상부 K리그 최강팀이지만 아시아 무대에서의 성적은 다소 아쉽다. 울산은 ACLE에서 개막 3연패로 동아시아 12개 팀 중 꼴찌로 내려앉아 자존심을 제대로 구기고 있다. 더 이상의 패배는 K리그 챔피언으로서 용납하기 어렵다.


다행히 기나 긴 K리그 우승 경쟁에서 자유로워진 만큼 남은 시즌 동안에는 아시아 무대서 무너진 자존심을 다시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조호르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김판곤 울산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판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우리가 최근 세 경기에서 너무 아쉬운 결과가 있었다. 그보다 이번이 더 중요한 경기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반등해야 하고 최대한 잘 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대 조호르에 대해서는 “동남아시아에서 최고의 팀 중 하나라고 평가한다. 모두가 아는 것처럼 조호르는 쉬운 팀이 아니기에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며 “우리 또한 물러설 곳이 없다. 조호르 원정인 만큼 최선을 다해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호르에는 갚아야 할 빚도 있다.


울산은 지난 2023년 10월 24일 홈에서 3-1로 완승을 거뒀지만 원정에서는 3연패 중이다. 2022년 두 차례 맞대결 모두 1-2로 패했고, 1년 전에 펼쳐진 원정에서도 1-2로 졌다.


김판곤 감독은 “조호르의 홈에서 잘 하는 팀들은 많지 않고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 조호르와의 원정 맞대결 전적에서 우리 또한 결과가 좋지 않아 긴장도 된다”면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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