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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재명 유죄 판결에 "당연한 원칙 확인"


입력 2024.11.15 20:33 수정 2024.11.15 20:33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백현동 용도변경이나 대장동은 이해할 수 없는 일"

"보통의 정치인이라면 표면화되자마자 정계은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거짓이 잘못'이라는 당연한 원칙이 재판에서 확인된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 "이렇게 당연한 일을 두고 국정과 국회가 멈춰버릴 정도의 국가적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통탄스럽다"면서 "이 대표는 존재 자체가 우리 사회를 크게 후퇴시키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캡처

그는 "저도 지자체장으로서 다양한 개발 사업을 접해 왔지만 백현동 용도변경이나 대장동 개발 비리는 정말 이해할 수도 없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보통의 정치인이라면 표면화되자마자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정계 은퇴를 할 만한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재명이라는 '암초'에 부딪쳐 침몰해서는 안 된다"면서 "민주당도 이제라도 헛된 방탄에 이용되는 '비정상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상 정치'로 회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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