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완승 거두며 개막 12경기 무패
후반 15분 투입된 이강인은 30분 간 활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 리그서 개막 12경기 무패 행진을 내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PSG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툴루즈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올 시즌 10승 2무(승점 32)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AS 모나코(8승 2무 2패·승점 26)와는 승점 6차를 유지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 6차전을 소화한 뒤 소속팀으로 복귀한 이강인은 일단 벤치서 경기를 지켜봤다.
PSG가 오는 27일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강인은 일부 주전 선수들과 함께 어느 정도 휴식을 부여 받았다.
PSG는 전반 35분 주앙 네베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15분 이강인을 투입했다.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은 왼쪽과 오른쪽 측면을 오가며 활약했다. 후반 34분에는 팀 동료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수가 머리로 막아내며 공격 포인트로 이어지진 못했다.
그래도 PSG는 이강인 투입 이후 2골을 추가했다. 후반 39분 하키미의 크로스를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낸 것을 루카스 베랄두가 골문 앞에서 왼발로 차넣어 스코어를 벌렸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역습 상황에서 비티냐의 추기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