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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눈물 왈칵 쏟은 윤이나, KLPGA 대상 수상


입력 2024.11.27 18:28 수정 2024.11.27 18:28        강남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윤이나. ⓒ KLPGA

윤이나(21, 하이트진로)가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이하 KLPGA) 대상 시상식’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윤이나는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상금왕, 최저 타수상 등 주요 부문 타이틀을 모두 가져가며 역대 12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만들어냈다.


윤이나는 위메이드 대상 부상으로 위메이드에서 제공하는 ‘현금 2000만원’, 상금왕 부상으로 ‘덕시아나 상품권 4000만원’, 최저타수상 부상으로 780만원 상당의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파라오네트’를 받았다.


이날 윤이나는 수상 소감을 밝히기 위해 세 차례 무대에 올랐다.


가장 먼저 최저 타수상을 받은 뒤에는 “혼자 힘으로는 결코 받을 수 없는 상이다. 코스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좋은 기량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 양원철 캐디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꾸준한 선수가 되라고 주는 상으로 받아들이겠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술을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윤이나. ⓒ KLPGA

이어 상금왕 수상에서 자신의 후원사 및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윤이나는 대상 수상을 위해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윤이나는 “2024년은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팬들, 반짝이라 부르는 ‘빛이나’ 팬카페 분들 덕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모두 감사하다”라고 말한 뒤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부모님도 빼놓을 수 없다”라고 할 때에는 눈시울을 붉힌 뒤 말문이 막히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2024년 수고하셨고 2025년에도 더욱 더 행복하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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