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중 통상당국 고위급 회담…"교류·협력 지속 합의"


입력 2024.12.12 15:37 수정 2024.12.12 15:37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세계 통상환경 변화 대응 논의

역내·글로벌 경제 안정적 발전 기여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한국과 중국 통상당국이 내년에도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내년 1월 미국 신행정부 출범으로 세계 통상 질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국 간 핵심품목 공급망 안정화 등에서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에서 방한 중인 리페이(李飞)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한중 통상당국 고위급 회담을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올해 양국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중 양국은 올해 정상급 회담을 두 차례 개최해 최고위 회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자는데 합의했다. 이에 산업부와 중국 상무부는 다자회의 계기 장관급 면담 뿐 아니라 상호 방문을 통해 교역·투자 증진을 비롯한 통상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국장급에서도 제2차 공급망 핫라인 회의와 제1차 수출통제 대화를 개최해 핵심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에 대해서도 협력했다.


이 외에도 중국 지방정부(장쑤, 광둥, 산둥, 랴오닝) 고위급 면담·기업 교류회를 비롯해 한중 수출통제 기업설명회, 제3국 공동진출 포럼과 한중 산단 실무회의 등을 통해 중국 내 한국기업의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다층적인 협력을 전개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이러한 통상당국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속에서도 양국 간 교역이 증가하고 공급망이 안정적으로 관리됐다고 평가하며 내년에도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정 본부장은 "내년은 한국이 APEC 의장국을 맡는 해로 APEC 정상·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중국 측의 협조를 요청한다"며 "내년 예정된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와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도 내실 있게 준비 양국과 역내·글로벌 경제의 안정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