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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복합상가 BYC 화재 진압 성공…"초진 40분, 완진 84분 걸려"


입력 2025.01.03 19:17 수정 2025.01.03 19:23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중상·사망 없어…130여명, 연기 흡입 등에 의한 경상"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BYC 건물 화재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4시 37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 발생한 화재가 6시 1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BYC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240여명이 구조됐고 70여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구조된 이들은 옥상 150명, 지상 6층 20명(사무실), 지상 5층(사무실) 20명, 지하 1층 20명(수영장), 지하 5층 30명(주차장) 등에 있었다.


불은 건물 1층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시작됐으며 건물 소방당국은 건물 내에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뒤 오후 4시 43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위해 투입된 소방 인력은 268명이며 화재 발생 40분 만인 5시 17분 초진하는 데 성공했다.


당국은 오후 6시 30분 대응을 1단계로 낮추고 건물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구조된 이중 130여 명은 연기 흡입 등으로 인한 경상을 입었다. 다만 크게 다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6명은 분당 소재 병원 44개에 분산 이송됐다.


BYC 빌딩엔 음식점과 소매점,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이 몰려 있는 복합상가 건물이다. 지난 2005년 7월 사용이 승인돼 약 20년간 지역 주민들이 이용해 왔다.


아직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최종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수습 작업을 마치고 최대한 빨리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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