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LA 올림픽에 골프 혼성 단체전 포함 22개 종목이 추가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 온라인 집행위원회를 통해 LA올림픽 세부 종목을 확정했다. 집행위가 확정한 LA올림픽 세부 종목 금메달 수는 총 351개. 2024 파리올림픽(329개)보다 22개 늘었다.
남녀 개인전만 운영하던 골프는 혼성 부문을 신설, 올림픽 골프 종목에는 3개의 금메달이 나온다. 양궁과 육상 체조, 조정, 탁구 등에서도 혼성 종목이 추가됐다.
축구는 본선에 여자 16개국, 남자 12개국을 배정했다. 수구 또한 여자 출전국을 2개 늘려 남녀 모두 본선에서 12개국이 경쟁하는 구도가 됐다. 복싱도 여성 체급을 확장해 남녀 각각 7체급의 우승자를 가린다.
IOC가 혼성 종목을 확대해 LA올림픽 남자 종목 메달은 165개, 여자 종목은 161개, 혼성은 25개로 각각 확정됐다. 본선 출전 선수는 남자가 5543명(49.5%), 여자가 5655명(50.5%). 여성 선수 비율이 50%를 초과한 최초의 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성평등 올림픽’을 지향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최근 IOC는 꾸준히 남녀 혼성 종목을 늘려왔다.
종목별로는 수영이 경영에서 6개 금메달을 추가해 메달 수가 총 55개로 늘었다. 육상(48개), 사이클(22개), 체조(19개), 역도(18개) 등이 뒤를 잇는다.
야구는 2020 도쿄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