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결승골’ 벨기에…유럽 지역 1호 본선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결승골로 조국 벨기에를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벨기에는 4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H조 8차전에서 그리스에 2-1 승리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7승 1무(승점 22)를 기록, 조 2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승점 14)와의 격차를 승점 8점 차로 벌려 H조 1위를 확정지었다.
벨기에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2회 연속이자 통산 13번째다. 벨기에의 합류로 본선에서 볼 수 있는 팀은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브라질, 이란, 일본, 멕시코까지 6개국으로 늘었다.
벨기에는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들어 엄청난 공방전을 벌였다. 후반 25분 얀 베르통언의 선취골로 앞서나간 벨기에는 불과 3분 뒤 제카(코펜하겐)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다시 킥오프가 되고 곧바로 루카쿠의 골이 터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32개팀이 벌일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는 유럽 지역에 13장이 배당, 9개조 1위팀이 본선에 오른다. 여기에 조2위를 차지한 상위 8개팀이 플레이오프를 벌여 나머지 4장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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