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따라갈래?"…딸 친구 납치 일당 현지서 체포 '송환 조사'
가족여행 핑계로 해외로 유인해 부모에게 1억5000만원 몸값 요구
가족여행 핑계로 해외로 유인해 부모에게 1억5000만원 몸값 요구
가족여행을 핑계로 딸 친구를 유인해 납치한 일당이 현지에서 체포돼 국내로 송환됐다.
4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몸값을 노리고 미성년자인 딸 친구를 해외로 납치한 혐의를 받는 한인 일당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체포됐다. 붙잡힌 A(40) 씨와 그의 처남 B(38) 씨 등 2명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A 씨 등은 지난달 24일 딸 친구인 C(10) 군을 가족여행에 초대한다고 속여 해외로 유인한 뒤, C 군의 부모에게 몸값을 요구해 1억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범행을 공모한 A 씨의 아내는 같은 혐의로 강남구 자택에서 검거됐으며, 현재 법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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