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임시주총 개최...지주사 전환-사업회사 분할 안건 의결
지배구조 투명성과 경영 효율화 강조...이견없이 12분만에 종료
지배구조 투명성과 경영 효율화 강조...이견없이 12분만에 종료
효성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주회사와 4개의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지난 1월 이사회에서 인적분할 방안을 발표한지 3개월 여만에 주총에서 안건이 의결되면서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와 함께 책임경영과 경영 효율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효성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 지하 1층 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안건을 의결했다.
인적분할안이 통과되면서 현 회사는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인 (주)효성과 사업회사인 효성티앤씨(주)·효성중공업(주)·효성첨단소재(주)·효성화학(주) 등 4개 사업회사로 나뉘게 됐다.
효성은 자회사의 지분관리 및 투자를, 효성티앤씨는 섬유 및 무역 부문, 효성중공업은 중공업과 건설 부문, 효성첨단소재는 산업자재부문, 효성화학은 화학부문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이 날 주총은 안건에 대한 별다른 이견 없이 시작 12분만에 종료됐다. 효성은 이번 안건 으결로 지주사 전환의 사전작업 완료하게 됐고 향후 지주사 중심 지배구조 개선 및 투명경영체제가 한층 공고히해질 전망이다.
이 날 주총을 주관한 김규영 효성 사장은 "효성은 지난 1966년 설립 이래 글로벌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지주회사와 사업회사 분할을 통해 지배구조 투명화와 경영 효율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분할 시점은 오는 6월 1일로 신설 회사들에 대한 신주상장 예정일은 7월 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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