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측 "난국 된다면, 풀어낼 전문가는 송영길 뿐"
金측 "누가 경제 살릴 당대표인지가 가장 중요"
李측 "대의원들, 여전히 文대통령 방북 기대감"
송영길 측 "난국 된다면, 풀어낼 전문가는 송영길 뿐"
김진표 측 "누가 경제 살릴 당대표인지가 가장 중요"
이해찬 측 "대의원들, 여전히 文대통령 방북 기대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訪北)이 전격 취소됨에 따라 한반도 주변 정세를 둘러싼 상황 변화가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의 막판 변수로 부각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2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연다. 현장에서 투표하는 1만5000여 명의 대의원 표심이 대표·최고위원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 문제에 관심이 높은 대의원 성향상 표심을 흔들 수도 있는 변수라는 관측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에게 이번에는 북한에 가지 말라고 했다"며, 전격 방북 취소 사실을 공개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이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기호순) 측 관계자도 폼페이오 방북 전격 취소와 관련해 반응을 보였다.
당청(黨靑)이 한몸인 만큼, 대표로 선출되면 이날 수락연설 직후 진행될 기자회견 등에서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표명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송영길 후보 측 박광수 공보팀장은 이날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잘 알려져 있다시피 송영길 후보는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지냈을 정도로 남북 문제에 대해서는 전문가"라며 "어려운 난국을 타개하려면 북방과 관련한 전문가가 당대표가 돼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상경하는 과정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전격 방북 취소 소식을 접했을 대의원들의 표심과 관련해서도 "이 어려운 난국을 풀어낼 전문가가 누구냐, 거기에 답이 쏠린다면 송영길 후보 밖에 없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진표 후보 측 조대현 대변인은 "이번 선거에서는 누가 경제를 살릴 당대표인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상황이 이럴수록 경제 문제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지 않겠는가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폼페이오 방북이 불발됐다고 해서 (대의원) 표심이 움직일 것 같지는 않다"며 "(민생경제 위기와 고용 쇼크 등 다른 문제들도 있는데) 그것 하나를 가지고 표심이 크게 흔들릴 문제는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이해찬 후보 측 황창화 대변인은 "(한반도 주변 정세의) 상황 자체가 역진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조금 전에 (폼페이오 방북 취소가) 발표돼서 그 상황을 인지한 단계인데, (현장)연설에 반영할지 여부는 조금 더 협의를 해봐야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당대표에 선출될 경우, 문 대통령 방북시 최대한 많은 여야 의원들과 함께 방북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혀왔다. 이와 관련 황 대변인은 "조만간 문 대통령이 방북해 남북정상회담을 갖게 되니 (대의원들은 여전히) 그런 기대감을 갖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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