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낯선 미국땅에서 홀로 애를 태우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디 애슬레틱'의 세인트루이스 담당기자인 마크 색슨은 2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광현의 근황을 전했다.
색슨 기자는 “세인트루이스의 존 모젤리악 사장에게 김광현의 거취를 물으니 아직 세인트루이스에 남아 있다고 했다”며 미국의 여행 제한 조치가 풀려야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미국 전역에 불어닥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막 일정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범경기는 취소됐고 선수들 간의 단체 훈련도 엄격히 제한되고 있어 올해가 메이저리그 첫 시즌인 김광현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이에 김광현은 구단 측과 한국행에 대해 논의했으나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한국에 발을 디딜 경우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재입국 시 미국의 여행 제한 조치로 인해 다시 팀에 합류한다는 보장이 없다.
현재 김광현은 통역과 함께 생활 중이며 세인트루이스 구단 역시 안타까움을 알지만 쉽게 거취를 결정해주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