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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 뿜은 바이에른 뮌헨,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레블 위업'


입력 2020.08.24 06:23 수정 2020.08.24 06:3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PSG와의 결승에서 1-0 승...유럽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첫 전승 우승

코로나19로 단축된 시즌에도 43골...분데스리가-포칼컵 포함 트레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빅이어' 들어 올린 바이에른 뮌헨. ⓒ 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등극하며 트레블(3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플릭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2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펼쳐진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파리생제르맹(이하 PSG)을 1-0 완파, 7년 만에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통산 6회 우승.


후반 14분, 뮌헨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볼을 박스에 있던 공격수 코망이 PSG 수비수들 뒤로 뛰어들어 헤더골을 터뜨렸다. 결승골이 된 이 득점에 힘입어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독일 분데스리가·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그리고 유럽 최고의 무대라 할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마저 제패한 뮌헨은 트레블 위업을 달성했다. 유럽 무대에서 트레블은 2014-15시즌 FC바르셀로나 이후 7년 만이자 역대 9번째다.


화려하고 강력한 전력을 보유한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내내 압도적이었다. 결승전까지 11차례 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무패 우승은 몇 차례 있었지만, 전승 우승은 올 시즌 뮌헨이 최초다.


이 기간 무려 43골을 기록, 챔피언스리그 단일시즌 팀 최다골 기록(45)에도 근접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이번 대회가 8강부터 단판으로 진행된 것을 생각하면 무시무시한 화력이다. 이날 골은 넣지 못했지만 레반도프스키(15골)는 여유 있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뮌헨이 과시한 압도적인 화력과 놀라운 전승 우승의 기세는 유럽 축구사에 굵직하게 남게 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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