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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매수에 1%대 상승…사상 최고치 3160P로 마감


입력 2021.01.21 15:53 수정 2021.01.21 15:5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외국인 2215억 사자…개인·기관 495억, 1604억 팔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設 LG전자, 이틀 연속 10%대 급등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29포인트(1.49%) 상승한 3160.84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1%대 상승마감하면서 3160선에 안착했다.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 철수한다는 소식에 LG전자가 2거래일 연속 10% 넘게 오른 채 마감하면서 지수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29포인트(1.49%) 상승한 3160.84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72포인트(0.28%) 오른 3123.27로 시작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은 외국인이 홀로 2215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5억원, 1604억원씩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5.05%), 운수장비(3.80%) 유통업(3.38%), 통신업(2.37%) 등은 상승세를 탔다. 전기가스업(-0.86%), 종이목재(-0.30%), 섬유의복(-0.27%)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에선 17종목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03%) 오른 8만8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77%), 현대차(2.12%), NAVER(4.71%), 카카오(2.25%), 기아차(4.00%) 등 대형주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철수 소식에 전날 12.84% 상승한 LG전자는 이날 10.78% 상승한 18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개인의 순매수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3.74포인트(0.38%) 오른 981.4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홀로 362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4억원, 1728억원씩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선 2종목이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2100원(1.49%) 상승한 14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게임즈(0.65%)를 제외한 셀트리온제약(-0.11%), 에이치엘비(-1.50%), 씨젠(-3.73%), 알테오젠(-2.85%) 등 대분의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식 취임과 재닛 옐런 재무부장관의 발언에 기대에 미 증시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 후 상승폭이 컸던 종목군에 대해서는 매물 소화 과정이 나타났지만 실적 기대가 높은 종목군을 중심으로 강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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