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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사이버 사기 극성…경찰청 116건 적발, 춘천서 첫 구속


입력 2021.11.12 10:27 수정 2021.11.12 10:29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춘천경찰서, 20대 허위 판매 글 올려 35만원 가로챈 혐의로 구속

현재 대부분 중고 거래 플랫폼서 요소수 판매 금지

화물차, 버스 등 디젤차의 필수 제품인 '요소수'의 재고 부족에 의한 품귀 현상이 발생하며 물류대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경기도 의정부시 구리포천고속도로에 위치한 의정부휴게소 주유소에 '요소수 없음'이라고 적힌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요소수 품귀 현상을 틈탄 사이버 사기 사례가 닷새 만에 100건 넘게 적발됐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요소수 판매 관련 사이버 사기 사례 116건을 적발했다. 이 중 강원도 춘천에서 구속 사례가 나왔다.


춘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9)씨를 지난 10일 구속했다. A씨는 중고나라에 "요소수 4통을 35만원에 판다"는 허위 판매 글을 올려 피해자로부터 35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요소수 사기를 비롯해 지난 8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숙박권이나 발 마사지기 등을 미끼로 같은 수법을 이용해 피해자 22명을 상대로 870만원을 뜯었다.


경찰은 A씨의 사기 사건과 관련해 추가 범행을 수사하던 중 요소수 판매 사기를 파악했다.


플랫폼별로는 중고나라 56건, 당근마켓 14건, 번개장터 11건, 기타 35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대부분의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요소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경찰 측은 "요소수 관련 사기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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