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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KOEMA와 AI 전력기자재 산업 활성화…관련 기업 육성 협력


입력 2025.03.14 08:36 수정 2025.03.14 08:37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고효율·친환경 기술 개발…디지털 전환 위한 기업 지원 강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13일 한국전기산업진흥회(KOEMA)와 '국가전력망 고도화 지원 및 AI 전력기자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KTC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13일 한국전기산업진흥회(KOEMA)와 '국가전력망 고도화 지원 및 AI 전력기자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국가 전력망 고도화 대응을 위한 기술 교류 ▲인공지능(AI) 전력기자재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전력기자재 기업 대상 시험·인증 컨설팅과 기술지원 ▲협약기관 인프라 공동 활용 ▲AI 전력기자재 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C는 AI 기반 전력기자재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강화해 개발품의 신뢰성 확보 및 성능 검증을 지원한다. 연구개발과 기술 표준화 분야에서도 공동 협력을 확대해 우리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력 인프라 관련 신기술 평가 인프라 및 해외인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전력기자재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전력기자재 시장은 AI, 전기차 보급 확대, 북미지역의 노후 전력계통의 교체주기 도래 등의 이슈로 인해 이른 바 '슈퍼사이클'을 맞이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K-그리드 수출현장 방문'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력기자재 핵심 9개 품목의 수출액은 약 115억6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2021년 81억3000만 달러 대비 약 42% 이상 성장했다.


KTC는 그동안 곡성 전력기반센터에 250MVA 직류 단락차단시험시스템, 초고압케이블DC 합성시험시스템 등 희소가치가 높은 전력기자재 시험설비를 구축해 국내 기업의 시험·인증 및 R&D를 지원해 오고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C가 KOEMA의 전력기자재 전자기적합성(EMC) 시험 인프라에 대해 공동 활용이 가능하게 돼 나주 혁신산업단지 내 전력기기 제조기업에게 더욱 효과적인 시험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안성일 KTC 원장은 "AI 기술이 전력기자재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KTC는 KOEMA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문성과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기술 혁신과 전력기자재 산업계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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