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싱크로나이즈드 세계선수권대회도 함께 취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던 서울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가 완전히 취소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7일(한국시각) “온라인으로 이사회를 진행한 결과 2020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와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싱크로나이즈드 세계선수권대회를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2020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은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며 우려가 커지자 ISU는 대회를 앞두고 최소한 올해 10월 이후에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공식 연기를 선언했다.
당시 ISU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피면서 추후 개최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는데, 결국 완전 취소 결정을 내렸다.
한편, 1976년부터 열린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가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