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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3호’ 남호, LG 미래 밝게 비췄다


입력 2020.10.11 16:24 수정 2020.10.11 16:2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NC전 4이닝 3실점...삼성전 이어 가능성 또 어필

이민호-김윤식 등과 LG 마운드 미래 기대 높여

LG 남호가 선배들 격려 속에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 뉴시스

LG 트윈스의 ‘좌완 유망주’ 남호(20)가 다시 한 번 희망을 던졌다.


남호는 11일 잠실야구장서 시작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 4이닝(투구수 85)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남호는 지난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실점 호투, 다시 한 번 선발 기회를 잡았다. 고졸루키 이민호-김윤식은 NC와의 홈 시리즈에서 나란히 호투한 뒤 샛별 1~2호로 불리면서 자연스레 육성선수로 입단한 ‘유망주’ 남호(2019 2차 5라운드)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시작은 산뜻했다. 삼자범퇴로 1회초를 막은 남호는 2회초 2사 만루위기 위기를 극복했다. 포수 유강남은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타선에서도 남호를 지원했다. 3회초 볼넷 1개 내줬지만 강진성-양의지-박민우까지 까다로운 타자들을 모두 잡아내며 자신감을 충전한 남호는 4회초 크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나성범에거 안타를 허용한 남호는 박석민-노진혁을 외야 뜬공으로 잡으며 한숨 돌렸지만 알테어에게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급격하게 제구가 흔들리면서 좀처럼 스트라이크 콜을 받지 못했다.


이후 2개의 볼넷으로 1-1 동점을 허용한 남호는 강진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3실점했다. 계속된 2사 1,3루 위기에서는 박민우를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지했다.


1-3 끌려가던 5회초 마운드에서 내려온 남호는 시즌 첫 패배 위기에 놓였다. 비록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지만 ‘샛별 3호’ 남호는 연이어 희망을 던지며 LG 마운드의 미래를 밝게 비췄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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