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개막하는 뮤지컬 ‘위키드’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1일 에스앤코에 따르면 내년 2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하는 ‘위키드’에 엘파바 역에 옥주현과 손승연, 글린다 역에 정선아와 나하나가 캐스팅됐다.
옥주현과 정선아는 2013년 ‘위키드’ 한국어 공연 초연 당시 실제 엘파바와 글린다 같은 케미스트리로 프로덕션을 성공리에 이끈 바 있어 이번 공연에서의 호흡도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이와 함께 ‘젠틀맨스 가이드’ ‘썸씽로튼’을 통해 능청스런 매력을 선보인 서경수, 대극장과 소극장을 오가는 진태화가 바람둥이에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피에로를 나눠 연기한다.
‘위키드’의 세계를 이끄는 마법사와 모리블 학장은 베테랑 배우들이 맡아 무대의 중심을 잡아준다. 남경주와 이상준이 마법사를, 이소유와 김지선이 모리블 학장으로 합류했다. 또 쉬즈 대학 유일한 동물 교수인 딜라몬드 교수 역에는 ‘위키드’ 전 시즌에 출연해온 이우승, 엘파바의 동생인 네사로즈 역에는 신예 전민지, 보크 역에는 tvN ‘더블 캐스팅’의 준우승을 차지한 임규형이 맡는다.
김수현, 백두산, 손의완, 오유나, 유정희 등 ‘위키드’ 한국어 초연부터 앙상블, 스윙, 댄스 캡틴을 맡으며 한국 공연의 매 순간을 함께 해온 배우들 역시 함께 한다. 여기에 앙상블로 주민우, 이경준, 차형도, 박성룡, 유정희, 신재희, 송임규, 최재훈, 곽대성, 홍윤영, 조은희, 손의완, 조은, 박규연, 박시인, 남궁민희, 김수현, 나정숙 배우가 함께 한다. 스윙은 백두산, 이종찬, 전걸, 오유나, 윤유경, 박보영 배우가 맡는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2003년 초연된 이래 공연된 모든 도시의 흥행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으며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개 언어로 공연, 60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관람했다. 브로드웨이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단 세 작품 중 금세기 초연작으로는 ‘위키드’가 유일하다.
‘위키드’는 5년 만의 공연으로 2021년 2월 중순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5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하며 12월 첫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