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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충돌 공격 때 구사일생한 해경 간부…안타까운 돌연사


입력 2017.12.01 17:47 수정 2017.12.01 17:47        스팟뉴스팀

자택에서 잠 자다가 숨져…해경 순직 추진하기로

지난해 불법조업 단속에 나선 해경 고속단정이 중국어선의 ‘충돌 공격’을 받고 침몰했을 당시 구사일생한 해경 간부가 수면 중 심정지로 돌연사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자택에서 잠 자다가 숨져…해경 순직 추진하기로

지난해 불법조업 단속에 나선 해경 고속단정이 중국어선의 ‘충돌 공격’을 받고 침몰했을 당시 구사일생한 해경 간부가 수면 중 심정지로 돌연사했다.

1일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전 3시 30분께 이 경찰서 인항파출소장인 조동수(51) 경감이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심장 통증을 호소했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정지로 끝내 숨졌고 밝혔다.

조 경감은 지난 2016년 10월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의 저항으로 침몰한 3005함 경비정 소속 4.5t급 고속단정의 단정장이다.

당시 해경이 불법 조업 단속에 나서자 100t급 중국 어선이 고속단정과 고의로 충돌한 뒤 도주했다. 충돌한 고속단정이 뒤집히는 순간 조 경감은 바다에 뛰어들어 다른 고속단정에 의해 구조됐다.

인천해경서는 위험직무를 수행하고 그 후유증에 시달린 조 경감이 순직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키로 했다. 순직 처리 여부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심사 후 결정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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